(사)동물사랑실천운동연합 (김민회 기자)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의 첫 시행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는 반려동물 분야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국가 자격증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고한 ‘2024년도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4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실기시험은 9월 중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치러질 예정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도입된 훈련사 국가자격증으로, 이번 시험은 2급 자격증만을 대상으로 한다. 1급 자격시험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객관식(4지 선택형)으로 총 5개 과목(100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과목당 2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과목은 반려동물 행동학, 반려동물 관리학, 반려동물 훈련학, 직업윤리 및 법률, 보호자 교육 및 상담으로,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합격 기준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각 과목 40점 이상이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응시견은 동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6개월령 이상의 모든 견종이 가능하다. 실기시험은 견종별로 소형, 중대형, 맹견으로 구분하여 치러지며, 허용된 물건 및 목줄만 반입할 수 있다. 실기시험 합격 기준은 60점 이상이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은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동물보호법상 결격사유가 있는 자는 응시할 수 없다. 원서 접수는 6월 24일(월) 오전 10시부터 7월 12일(금) 14시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반려동물 보호와 훈련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