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물사랑실천운동연합 (김민회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에 이어 송정동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놀이터 조성은 민선 8기 동해시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동물 복지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해시는 총 1억 7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송정동 1744번지 일대에 1506㎡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놀이터는 대형견(400㎡)과 중소형견(512㎡) 구역으로 나뉘며, 1.5m 높이의 울타리, 인조 잔디, 음수대, 테이블, 의자, 차양막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594㎡ 규모의 주차시설도 마련된다.
지난 5월 20일 착공된 이 놀이터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9월에는 임시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식 운영 후에는 반려동물 예절 교육,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반려동물 행동 교정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될 계획이다.
더불어, 놀이터 인근에는 지난해 8월 착공된 지상 2층 규모의 동물보호센터가 동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사육실, 휴게실, 미용실, 진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내부시설 정비 중이다. 동해시는 반려동물 놀이터와 동물보호센터의 병행 운영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미경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동물과 소유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비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동해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올바른 반려 의식 함양과 함께 반려동물 등록제도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